아래 경제 뉴스처럼 시중에 풀린 돈, 유동성이 풍부하면 부동산 및 금융자산으로 돈이 몰린다는 뉴스를 자주 접합니다.
이때 유동성을 정량적으로 확인하는 지표로 자주 언급되는 경제 용어는 M1, M2 통화량으로 이를 말합니다.
일반인에게 M1, M2 통화량이라는 용어는 낯설어 관련 경제 기사/뉴스가 더 어렵게 다가오는게 현실입니다.
오늘은 통화량의 개념에 대해 정리하고 직접 M1, M2 통화량 통계 사이트에서 조회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투자에 적합한 시기인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통화량의 개념입니다.
1. 통화량(유동성) 정의 M1(협의통화), M2(광의통화)
구분 | 정의 |
M1(협의통화) | 현금 및 언제라도 현금화 가능한 수시입출식 예금 |
M2(광의통화) | M1협의통화 보다 넓은 범위 이자소득을 포기하면 언제든 인출 가능한 통화까지 포함 |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자로서 주목해야 하는 통화량은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M2 광의 통화량입니다.
쉽게 말해서, M1은 현금, M2는 현금 + 예/적금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M1, M2에 대한 시계열 자료는 한국은행 경제시스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한국은행 경제시스템 통계자료를 통해 M1, M2 비율 확인하고 차트 그리는 방법
우측 링크를 통해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해주세요.
그런 다음 [테마별통계] > [100대 통계지표] > [통화량] 탭에서 M1, M2 통화량을 각각 조회할 수 있습니다.
1) M1협의통화 평잔
M1 즉, 현금은 시장에서 22년 9월을 기점으로 줄어들기(마이너스) 시작했습니다.
2) M2광의통화 평잔
광의통화 즉, 현금+예/적금은 아직 증가하고 있지만 그 증가폭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3) M1/M2 비율 구하기
M1, M2비율을 구하기 위해 각각의 rawdata를 다운 받아주어야 합니다.
rawdata는 [통계검색] > M1 상품별 구성내역(말잔, 원계열), M2 상품별 구성내역(말잔, 원계열)을
[목록에 추가] 버튼을 눌러조회할 통계목록으로 넣어줍니다.
이제 [선택한 목록 조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서 평잔, 말잔의 의미는 평균과 월말의 통화액을 말합니다.
평잔으로 확인하여도 큰 차이는 없으나 가장 최신 기준으로 확인하기 위해 월말의 말잔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조회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결과창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도 한번 더 조회하고자 하는 기간을 선택하고 조회 버튼을 눌러 최종 데이터를 내려받습니다.
저는 92년 부터 현재까지 23년 6월 최신 통계까지 조회를 해봤습니다.
엑셀(숫자서식)로 내려받은 뒤 파일을 열어줍니다.
노란색으로 제가 색칠한 영역이 M1, M2 통화량의 월별 총계입니다.
나머지 항목은 M1, M2를 구성하는 각 항목들의 통화량입니다.
필요한 M1, M2 통화량의 총합을 가지고 M1/M2 비율을 구해주겠습니다.
혹시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엑셀에서 기본 기능은 사용하실 줄 아는 걸로 생각하지만
노파심에서 수식 입력창을 캡처로 공유드립니다.
M1/M2 비율을 표시할 빈 셀에 아래와 같이 등호를 붙이고
M1(E2), M2(E6)가 입력된 셀 주소를 나누기(/) 해주고 ENTER로 마무리합니다.
"=E2/E6"
그런 다음 수식이 입력된 셀 테두리 좌측하단의 꼭짓점 부분으로 마우스 커서를 갖다 대고
십자가(+) 모양으로 마우스 커서 모양이 바뀌었을 때, 해당 십자가를 잡아끌어 23년 6월 열이 있는 곳까지
자동핸들 채우기를 합니다.
그런 다음 M1/M2 비율의 평균을 Average 함수로 구해줍니다.
=average($E$23:E23)
그런 뒤 앞서했던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23년 데이터까지 자동핸들 채우기 합니다.
자 이제 데이터 가공은 끝났습니다.
차트를 그려주겠습니다.
X축은 시간축이니 날짜 범위를 지정해 줍니다.
ctrl 키를 누른 채로 M1/M2 비율과 평균을 범위 지정해 줍니다.
그런 다음 [삽입] 탭 > [추천차트] > 묶은 세로 막대형 차트를 삽입해 줍니다.
불필요한 눈금선과 범례는 삭제해 주면 아래와 같은 M1/M2 비율 시계열 차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23년 6월 기준의 최신 M1/M2 비율은 32%로 사상 최고치였던 21년 38%에 비해서는 6%나 내려갔습니다.
(참고로 M1/M2 비율이 높을수록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뜻입니다.)
양적완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다 금리를 인상하여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92년-현재까지의 평균 M1/M2 비율인 29% 대비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다만 M1/M2 rawdata의 최신본이 현재 기준인 9월이 아니라 6월 기준이라
유동성이 풍부한지, 부족한지를 먼저 체크하고
이와 연계하여 자산 부동산 혹은 주식 등 자산으로 돈이 몰리는지 빠지는지
파악해 보는 용도로 참조하면 좋을 것입니다.
3. M1, M2 비율과 집값의 상관관계가 있을까?
제가 거주하는 대전의 매매지수/전세지수와 M1/M2 비율과 한번 연관이 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매매지수/전세지수 data는 KB부동산 시계열 데이터를 활용하였습니다.
당월 M1/M2비율이 누적 평균 M1/M2 비율 보다 높다고 해서 매매지수가 올라간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M1/M2 비율이 높다는 것은 시중에 돈이 계속 풀리고 있다고 볼 수 있고
따라서 인플레이션으로 돈을 먹고 부동산도 장기적으로는 상승한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이상 한국은행 경제통계사이트를 통한 M1, M2 통화량의 의미 이해와 M1/M2 비율 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꼭 직접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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