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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먹는잠만보의 IT 꿀Tip

일상 조깅부터 마라톤 완주까지 아식스 노바블라스트4가 인기있는 이유는?

by 커피먹는잠만보 2024. 12. 2.



조깅화로 아식스 노바블라스트4를 새로 구입했다.
기존에 신던 브룩스 글리세린20이 장거리 러닝 시
새끼 발가락쪽에 물집이 자주 잡혀 나와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한 몫했다.

노바블라스트4의 어퍼 엔지니어드 메쉬이다.
요즘 경량화를 위해 얇게 뽑는 것이 추세인데
노바4의 어퍼는 제법 두툼하다. 여름이었다면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을텐데 날이 부쪽 추워져 포근해서 좋다.


미드솔은 아식스 플라이트폼 블라스트(Flytefoam Blast)로 8mm 오프셋이다.(힐 43mm, 포어 35mm)
            
아웃솔 고마모 영역엔 카본 러버(Carbon Rubber) 적용했다고 한다.

무게: 남성용 US 9/UK 8/EUR 42.5/CM 27 기준
한 켤레당 260g / 9.17oz 이다.

내가 구입한  282.5 사이즈는 280g정도 되는 듯 하다.
미국에서 3D발 스캔 후 추천 받았던 사이즈이다.
아식스는 2.5 사이즈가 있는게 독특하다.

노바블라스트4는 어떤 주법(힐/미드/포어풋)주자에게 잘 어울리고 일상적인 조깅 및 템포런 부터 장거리 lsd 및 중장거리 마라톤 대회에도 적합하다.

예상 내구성 약 800km(500마일)로 적당한 편이다.
노바4의 명성에 대해 아래와 같이 더 알아봤다.



아식스 노바블라스트는 아식스 러닝화 사업의 전환점이라는평가를 받는다.

노바블라스트 이전의 아식스 러닝화는 젤(Gel) 기술, 미디얼 포스트(발 안쪽 안정 장치), 그리고 지나치게 단조로운 디자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2020년 즈음, Nimmbus Lite 및 Metaracer와 같은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었지만, 노바블라스트만이 진정으로 주목받는 고성능 러닝화였다.

컨셉적으로 노바블라스트는 완전히 새롭진 않다.
호카 클리프턴(Hoka Clifton) 및 스케쳐스 고런 라이드(Skechers GoRun Ride)와 같은 신발이 그 이전 몇 년 동안 Rocker미드솔을 대중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바블라스트는 이를 독특하게 해석해 경쟁력을 갖추었다.

[Rocker 미드솔이란?]
참고로 Rocker 미드솔은 미드솔(중창)의 특정한 형태를 지칭하는데, 발바닥 전체를 곡선 형태로 설계한 구조입니다. 이 곡선은 발이 지면에서 쉽게 굴러가며 자연스럽게 앞쪽으로 움직이게 도와준다.



노바블라스트는 Flytefoam 미드솔의 생동감을 제공했는데, 이는 경쟁 신발이나 이전 아식스 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특징이다.

노바블라스트 이전의 Flytefoam은 밋밋한 느낌의 플랫한 주행감을 제공했지만, 노바블라스트는 이를 완전히 바꿨다.

아식스는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위해 초기 노바블라스트 에는 10mm의 비교적 전통적인 힐 드롭(현재의 노바블라스트는 8mm)을 적용했다.

초기 모델은 뒤꿈치의 안정성이 부족하고 갑피 핏이 다소 어색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성공 가능성이 충분한 신발로 평가받았다.

편안한 플라이트폼(Flytefoam) 미드솔은 마라톤 거리까지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었으며, 락커 미드솔과 경쾌한 플라이트폼 소재 덕분에 템포 트레이닝화로도 훌륭했다.

높은 힐 드롭은 아킬레스건에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했다. 게다가 노바블라스트는 일상적인 훈련화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했다.

예상대로, 노바블라스트는 많은 러너들에게 사랑받는 모델이 되었다. 2세대 모델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평범한 업데이트였지만, 3세대 모델은 훌륭한 진화를 보여주었다. 특히 미드솔 안정성과 갑피 핏이 크게 개선되었다.

노바블라스트 3는 한층 완성도 높은 노바블라스트로 탄생했다.

라이드 성능 면에서, 노바블라스트 3는 스피드 지향적인 특성과 장거리에서의 편안함 사이에서 뛰어난 균형을 이루었다.

아식스는 노바블라스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슈퍼블라스트(Superblast)를 출시했고

아식스의 최고급 쿠셔닝 폼인 플라이트폼 터보(Flytefoam Turbo)를 사용한 매우 우수한 러닝화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은 구하기도 어렵다.

한편,  노바블라스트 4는 이전과는 매우 다른 노바블라스트다.

원래의 설계 목표였던 쿠셔닝이 강조된 트레이닝화이자 전환을 돕는 특징은 유지하고 있지만, 업데이트된 기능들은 V3와 뚜렷이 구분된다.

대부분의 변화는 미드솔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그 부분부터 살펴보자.

Novablast 4는 대부분의 데일리 트레이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피드 트레이너보다도 더 단단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Magic Speed 3, Endorphin Speed 4, Boston 12와 비교했을 때 Novablast 4는 모두 이들보다 더 단단한 편이다.

단단한 착화감은 업템포 러닝(빠른 러닝)에만 사용한다면 괜찮겠지만, 노바블라스트는 매우 느린 페이스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러닝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 러닝화이다.

노바블라스트4 미드솔에 사용된 FF Blast+ Eco는 님버스25의 미드솔과 완전히 다르다.

님버스25의 미드솔은 하중을 받을 때 쿠션감이 좋다. 반면, Novablast 4의 FF Blast+ Eco는 몇 년 전 ASICS의 오래된 Flytefoam과 더 비슷한 느낌으로, 가볍지만 단단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Novablast 4를 업템포 러닝(언덕 반복, 스테디 러닝, 인터벌, 짧은 템포 러닝 등)을 할 때에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미드솔이 하중을 받을 때 거의 압축되지 않아 단단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추진력을 얻기 때문이다. 5분 30초페이스 이상 비교적 빠르게 달려야 이 신발의 장점을 느낄 수 있다.
플레이트가 없는 러닝화임에도 전환이 부드럽고, 딱딱한 앞부분이 경쾌한 느낌을 준다.

만약 FF Blast+가 Novablast 4에 사용되었다면,
이 신발이 훨씬 더 재미있고 매력적인 신발이 되었을 것이라는 평이다.

ASICS는 Novablast 4가 에너제틱한 라이드를 제공한다고 주장하지만, 이에 대해서 일부 러너들은 매우 평범한 느낌이 든다고 말하기도 한다.



나의 경우 구입 후 2번의 러닝 동안
적어도 브룩스 글리세린20보다 나은 반발력과 착화감에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

구입 후 첫날 가볍게 5km를 뛰어봤다.

가볍게 뛰기 시작했지만 반발력이 좋아 속도를 내게 됐고 5km 막바지엔 5분 초중반까지 신나게 뛸 수 있었다. 첫 러닝에 발이 편안했던 느낌은 브룩스/나이키 러닝화에서는 느껴보지 못했었는데.....

다음날 첫날 나와 잘 맞았던 기대감을 갖고
근처 세종시 호수공원 및 금강산책로를 따라 15km 장거리러닝에 나섰다.

3-4km 초반 가볍게 뛰며 몸을 풀고 서서히 620-650 페이스를 유지하며 15km를 뛰었다.

브룩스 글리세린20과 비교하자면 쿠션감은 적지만
반발력이 노바블라스트4가 좀 더 좋은 느낌이다.
그래서 몸이 풀리고 조금 더 경쾌하게 뛸 수 있는 느낌이다.

15km 뛰면서 새끼발가락은 멀쩡했고 오른쪽 엄지발가락 가까운 발바닥쪽이 쓸리는지 살짝 물집이 잡히기 상태였지만 이는 내 주법에 문제가 있는듯 하다. 글리세린을 신을 때는 이보다 더 심했다.

아무튼 데일리 조깅/템포런 부터 장거리LSD훈련
및 중장거리 대회까지 내년에는 노바블라스트4와 함께 해보려고 한다. 겨울 동계 훈련 잘 부탁한다.

다음주도 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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