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닝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그에 맞게 운동 브랜드들의 러닝용품이 다양하게 보급되고 있다.
특히, 러닝의 핵심인 러닝화의 경우 브랜드도 다양하고 개별 브랜드 내 라인업도 다양해 나의 목적성에 맞는 러닝화가
어떤 것인지 찾는 것도 참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내가 알고 있는
러닝 정보에 대한 포스팅도 이 공간에 함께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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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중에서도 한국 사람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러닝 브랜드인 브룩스와 브룩스의 대표적인 러닝화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본격적인 브룩스 런닝화 소개에 앞서 간단히 브랜드 히스토리에 대해 알아봤다.
브룩스 브랜드 히스토리
브룩스(Brooks) 러닝화 브랜드는 1914년에 미국 워싱턴주에 설립되어 초기에는 구두 및 스포츠 신발을 제작하였다.
197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스포츠 중심 전문 러닝화 개발에 집중하였고, 이 시기 미국 러닝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브랜드가 성장하기 시작하여 1980년대 "Vantage" 시리즈가 러너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하지만, 1990년대 브룩스에도 재정적 어려움 및 경쟁 심화로 매출이 감소하는 등 위기가 찾아왔다. 그렇지만 구조조정 단행 및 스포츠 부문 집중하며 2000년대 초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브룩스의 글리세린, 아드레날린, 고스트 시리즈 러닝화가 탄생하게 된다.
현재에도 미국 내 브룩스 러닝화는 인기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미국 여행 시 센트럴파크에서 러닝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이키 아디다스 보다 100년이 넘은 역사의 브룩스의 러닝화를 더 많이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브룩스 러닝화 라인업
브룩스 런닝화의 가장 대표적인 글리세린, 아드레날린, 고스트, 하이페리온 시리즈의 특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각 시리즈는 목표하는 러닝 스타일과 편안함, 쿠셔닝의 요구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의 기술이 조화를 이루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쿠셔닝 중립화 : 중립적인 발 형태와 주행 스타일을 가진 러너를 위한 설계, 자연스러운 발의 움직임 지원
*쿠셔닝 안정화 : 과내향성 경향이 있는 러너를 위한 설계, 발의 움직임을 가이드레인(GTS) 통해 조절하고 안정성 제공
* 무게 : 남성(270mm), 여성(240mm) 기준
1. 브룩스 글리세린 (Glycerin)
- 미드솔: DNA LOFT 폼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쿠셔닝과 반응성을 제공합니다. 이 폼은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지원하며 충격 흡수에 효과적입니다.
- 힐컵: 깊고 안정적인 디자인으로 발뒤꿈치를 잘 감싸고,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 설포: 일반적으로 두꺼운 패딩이 있어 발등에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 카본 플레이트: 일반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주로 쿠셔닝과 편안함에 중점을 둡니다.
2. 브룩스 고스트 (Ghost)
- 미드솔: DNA LOFT와 DNA AMP 폼이 혼합되어 경량성과 쿠셔닝의 균형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러너에게 적합하며 반응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 힐컵: 발뒤꿈치를 잘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안정성을 높입니다.
- 설포: 미드솔과 연결된 부드러운 패딩이 특징으로, 발등에 안정감을 줍니다.
- 카본 플레이트: 고스트 시리즈는 일반적으로 카본 플레이트를 사용하지 않으며, 부드러운 착용감에 초점을 맞춥니다.
3. 브룩스 아드레날린 (Adrenaline)
- 미드솔: DNA LOFT와 BioMoGo DNA 폼을 사용하여 쿠셔닝과 반응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과내향성 발을 가진 러너에게 적합한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 힐컵: 발을 잘 감싸주는 설계로, 지지력과 안정성을 강조합니다.
- 설포: 두꺼운 패딩으로 발등에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며, 미드솔과의 일체감이 좋습니다.
- 카본 플레이트: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안정성에 중점
4. 브룩스 하이페리온 (Hyperion)
- 미드솔: 경량 DNA AMP 폼을 사용하여 빠른 반응성과 뛰어난 쿠셔닝 제공 레이스용 설계되어 빠른 주행 최적화
- 힐컵: 발뒤꿈치를 잘 감싸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
- 설포: 경량 설계로 발등을 감싸며 편안함 유지
- 카본 플레이트: 일부 하이페리온 시리즈에는 카본 플레이트가 있어 에너지 반환 극대화 및 속도 높이는 데 도움이 됨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라인업은 아마 글리세린과 아드레날린 시리즈와 같이
쿠션감과 안정감이 좋은 시리즈인데 최근에는 마라톤 대회에서 브룩스 하이페이온을 착용한 러너들도 많이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글리세린GTS, 아드레날린GTS, 하이페이온 엘리트를 신고 있는데
아드레날린이 발목을 안정적으로 딱 잡아주는 느낌이라 가벼운 조깅 훈련을 하기에 좋다.
평상시 출퇴근 워킹화로도 이용하는데 정말 편하다. 글리세린도 아드레날린만큼 훈련용으로 좋은데
굳이 비교를 하자면 글리세린은 쿠션감과 반발력이 아드레날리보다 좋은 편이라 좀 더 수월하게 달릴 수 있다. 그렇지만 발목이 충분히 단련되지 않은 나와 같은 초보 러너에게는 글리세린보다는 아드레날린이 좀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하프 이상 대회용으론 하이페리온 엘리트 착용하는데 연습 때보다 기록이 확실히 km당 30초 이상씩 단축할 수 있어 좋고, 부가적으로는 대회장에서 똑같은 러닝화가 많이 보이지 않아 희소성에도 좋다! 착용감이 좋은 것은 두 말할 것 없다.
다음에는 온러닝, 뉴발란스, 아식스 등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에 대해 우선 조사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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