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향집 부산에 내려왔다.
주말 오후 어머니와 산책 겸 화명생태공원을 걷다 왔는데
내가 사는 위쪽과는 달리 벚꽃이 제법 흐드러지게 폈다.
나는 집에 오면 항상 낙동강을 끼고 있는 이곳으로
운동하러 나가곤 했다.
이날은 선선한 저녁, 20km를 목표로 조깅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낙동강을 따라 화명에서 사상 삼락생태공원 방면으로
뛰어갔다.
6분 초반대 페이스로 쭈욱 달려 나갔는데
생각보다 다리가 무거웠고 사상 근처에 이르자
벚꽃을 즐기러 나온 인파로 제대로 뛸 수 없었다.
지그재그로 뛰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니
평소보다 다리가 더욱 무거웠고 한번 멈추니
다리 대미지도 느껴졌고 호흡도 더 가빠왔다.
꾹 참고 되돌아가다 결국 13-14km 지점에서 멈추고
걸어서 돌아왔다.
불과 1주일 전까지 15km를 산뜻하게 뛰어서
오늘은 20km 거리주를 잘 소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아직 내 체력/근력이 20km에 미치지 못하는 듯싶었다.
4월 말 등록한 하프 대회까지 1달 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 바짝 끌어올려야겠다.
봄기운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달려 아쉬웠다.
다음 주엔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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